故김희주 동문의원 원장 자녀, 전북대에 1억원 기탁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6/09 [07:39]

故김희주 동문의원 원장 자녀, 전북대에 1억원 기탁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6/09 [07:39]

 


“평생 환자들을 돌보며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가신 고인의 고귀한 뜻을 학생들이 이어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5일 전북대학교에 소중한 의미를 담은 발전기금이 전달됐다.

 전북대 김원호 교수(의학전문대학원) 등 구 ‘동문의원’ 원장을 지낸 故김희주 선생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의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한 것.

이날 故김희주 선생의 미망인인 문연림 여사를 비롯해 장자(長子)인 김원호 교수가 서거석 총장을 직접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인의 뜻으로 기탁된 장학금 1억 원은‘瑞庵(서암) 金喜注(김희주) 장학금’으로 지정돼 매년 이자 수익으로 의전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의전원 김원호 교수는 “평소 이웃 사랑과 후학 양성을 위한 생각을 갖고 여생을 보내셨던 아버님의 뜻을 받들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매년 장학금을 수혜 받을 의전원 학생들이 고인의 소중한 뜻을 기억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서암 김희주 선생님은 우리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 의료 복지 향상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의 열정을 쏟아부은 분”이라며 “이러한 고귀한 장학금을 후학 양성을 위해 기탁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장학금은 훌륭한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소중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故김희주 선생은 지난 1970년부터 최근까지 40년 가까이 전주시 경원동에 위치한 구 동문의원을 운영해 오며, 한평생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왔었다./최두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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