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委 2371명 '사상 최대 규모'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8/22 [07:41]

장의委 2371명 '사상 최대 규모'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8/22 [07:41]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보다 1000여명 많아

한승수 총리 위원장 · 반기문 총장 등 고문 위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을 주관하는 장의위원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이번 장의위원회를 입법.사법.행정 3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대학총장.종교계.재계.시민사회 등 사회지도층 인사, 유족이 추천한 친지 및 친분이 있는 인사 등 2,371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국장 장의위원회 구성 인원은 지난 5월 국민장을 치른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1,000명 가량 많다.

 

장의위원회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국회 부의장 2명, 김용담 선임대법관, 이공헌 수석헌법재판관, 김황식 감사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집행위원장은 이달곤 행안부 장관이 맡았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희락 경찰청장 등이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고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3부 요인, 헌재소장, 정당 대표, 전 국무총리, 대법원장, 광복회장, UN사무총장, 종교계 대표, 친지대표 및 유가족 추천인사 등 68명으로 이뤄졌다.

 

분야별 장의위원은 2,290명으로 유가족이 추천하는 친지와 친분이 있는 주요인사가 1,520명으로 가장 많고, 국회의원 및 국회사무처 차관급 이상 289명,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 총장 183명, 현직 행정부 장.차관급 및 각종 위원회 위원장 등 123명 등이다.

 

이번 장의위원회는 국장의 원활한 집행과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현직 주요인사로 구성했으며 전직 주요인사는 유가족과 합의해 추천된 최소인원만 선임됐다.

 

정부는 장의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집행.운영위원회와 관련부처 실.국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단을 통해 영결식장 준비, 초청인사 결정, 운구 차량 선정, 장의행렬 순서 편성 등 장례의 세부 절차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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