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교도소에도 '경계령'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8/27 [12:03]

신종플루, 교도소에도 '경계령'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8/27 [12:03]

위생관리 강화 · 응급 의료체제 구축 등 감염차단 만전

 

 

신종 인플루엔자의 급격한 확산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군과 경찰 유치장, 교도소 등 에도 경계령이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특성상 신종플루환자가 나올 경우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이후 일선 경찰서 유치장 위생관리 및 유치인 건강검사를 강화토록 지시했다.

 

또한 유치장에서 환자 발생 징후가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매일 수시로 발열여부를 확인토록 했으며, 환자가 있던 유치실과 사용기구는 소독처리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플루 발생 후 수차례에 걸쳐 유치장 위생관리를 지시한 데 이어 이번에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더욱 강화된 지침을 지시했다"며 "각 유치실 내 예방수칙 안내문을 부착하고 전담 병원을 지정해 유치인 응급 의료체제를 구축해논 상태"라고 말했다.


 
군 당국도 최근 급격히 확산되는 신종플루로 인해 입대예정자 와 면접대상자들에 대해 사전 안내 강화 및 예방 대책 마련 등 감염차단에 힘쓰고 있다.

 

입영대상자 중 해외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증상여부 확인 후 입영하거나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판명 될 경우 치료 후 입영할 수 있도록 '입영연기' 처리를 해주고 있다.

 

또한 각 군 모집병 면접대상자 중 체온이 37.8°C 이상자는 SMS나 E-mai을 통해 사전 안내하고, 면접 당일에는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37.8°C이상 발열자로 확인된 사람은 즉시 면접에서 제외하고 보건소나 지정병원에서 실제 감염여부를 확인토록 안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집단생활 특성에 따라 국가적인 전염병 확산방지 차원의 부득이한 조치이므로 입영대상자 및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주교도소도 입출입자 및 신입수용자들의 체온체크는 물론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 의심자가 발견될 경우 격리수용 후 보건소에서 최종 결과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또한 수감자 전원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배포한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대비 지침서’를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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