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 주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 펼칠 터

어두운 곳 · 가려운 곳 · 필요한 곳 먼저 찾아 사회적 약자 지원하는 봉사행정 추진

조세형 기자 | 기사입력 2013/02/05 [06:29]

완산구, 주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 펼칠 터

어두운 곳 · 가려운 곳 · 필요한 곳 먼저 찾아 사회적 약자 지원하는 봉사행정 추진

조세형 기자 | 입력 : 2013/02/05 [06:29]

 
 
전주시 완산구가 올 한해 어두운 곳, 가려운 곳, 필요한 곳을 먼저 찾아 봉사행정을 펼친다는 각오다.
특히 2013년도 전주시 당면 과제인 전주ㆍ완주 통합, 대한민국 탄소산업도시 건설, 가장 한국적인 특색관광도시 만들기, 아트폴리스 도시재생, 복지도시 실현 등을 통한 ‘100만 대도시 건설은 아무쪼록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주요 직원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생동하는 구정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에 본보는 완산구가 추진하는 주민과의 공감행정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2013년 계사년 한 해 동안 완산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행정 추진을 지표로 정하고 실제 현장에 답을 찾는 현장행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매달 셋째 주 오후 3시에 추진해오던 현장출장의 경우 5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해당 담당지역으로 현장 출근해 해빙기 포트홀 산재현황, 해빙기 위험지구(시설물 등), 취약지 쓰레기 적치현황, 공원 화장실 실태 등을 확인한 후 과동장 보고회를 통해 상세히 보고토록 했다.

이를 통해 완산구는 효율성을 점검한 후 이번과 같은 현장출근 문화를 정착시켜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어두운 곳, 가려운 곳, 필요한 곳 그리고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먼저 찾아감으로써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낙후되고 취약한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밀착행정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소통과 공감의 행정을 통한 살아 움직이는 구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이 하는 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구청이 지니고 있는 정보와 지식들을 시민과 공유하고 나누는 열린 구정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시민이 주인이 되는 봉사행정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전직원 현장 출근의 날 운영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적극적인 봉사 시정 구현

완산구는 현장 중심의 역동적인 구정을 운영하고 시민이 원하는 바를 시정에 반영하는 기회를 다지기 위해 5일 ‘전직원 현장 출근의 날’을 추진한다.
추진내용으로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의 적치, 쓰레기 불법투기, 화재(산불), 담장 및 축대, 보안ㆍ가로등 정비, 공원시설물, 상ㆍ하수도 및 하천 등 각종 시민불편 요소 및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사항을 주요 노선별로 현장 점검(순찰)해 시민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할 예정이다.
 
 
◇민원봉사실 달라진 행정서비스 기대
-친절과 봉사를 최우선 시민불만 제로화

완산구 민원봉사실은 2013년 민선5기를 맞아 시민에게 친절봉사를 최우선으로 한 민원행정업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1회 자체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친절봉사 우수 직원에 대하여는 표창과 격려로 사기를 진작시켜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칭찬받는 공무원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며, 민원실 환경개선으로 독서할 수 있는 공간과 도서를 구입 비치했다.

또한 사망신고 시, 후속조치 미 이행으로 민원인에게 재산상 불이익처분 방지를 위해 토지이동에 따른 등기촉탁 대행으로 필지 당 4만5,000원의 수수료를 절감시켜 민생경제에 도움을 주는 등 시민 도우미 서비스를 실시한다.
 
 
◇소외계층에 설명절의 훈훈함 전하기에 총력
-2013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행사’ 추진

현재 완산구는 설을 앞두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 돕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완산구는 구청과 각 주민센터에 나눔의 행사 안내 및 지원창구를 운영하며, 독지가 및 기업체, 각 기관단체 등의 이웃돕기 참여를 적극 유도해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등을 방문 위로하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훈훈한 설 명절이 되도록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례관리나 긴급지원 등을 통해 기초수급자 탈락세대나 주 소득자 소득상실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 노숙자, 구금시설 수용 및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방임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구석구석을 찾아서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13 설맞이 귀성객 편의제공을 위한 가로환경정비 및 교통대책 추진

완산구는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전주를 찾은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도시미관과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환경정비 및 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1월말부터 권역별 단속반을 편성, 노점상 및 상가 앞 과도한 상품진열, 불법 유동광고물 등을 사전 계도 후 집중 정비 중에 있으며, 명절이 끝난 후에도 사후 정비를 철저히 해 신규노점 상시 지역화를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관내 24개소 공한지 무료주차장의 잡초 및 쓰레기, 주차라인 등을 정비해 귀성객들의 편리한 주차를 도모하고 연휴기간 내내 교통대책 상황실 및 대책반, 효자공원묘지 전담반을 운영, 불법 주ㆍ정차를 근절시킬 예정이다.
 
 
◇2013년 달라지는 제도
-음식점, 이ㆍ미용업소 가격표시제 확 바뀐다!

완산구는 음식점과 이ㆍ미용업소 출입 전에 소비자가확인 가능한 가격정보를 외부에 게시하도록 하고, 실제 지불가격 표시 및 식육을 100g당 가격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과 ‘공중위생관리법’이 소비자 중심으로 1월1일부터 개정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의 알권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사전 홍보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가격표시제와 관련 업소에서는 최종 가격표(부가가치세 등 포함, 실제 지불하는 가격)를 붙이거나 게시해야 하며, 육류 100그램 당 가격표에는 불고기, 갈비 등 식육의 가격을 100그램 당 가격으로 표시해야한다.
더불어 조리해 제공하는 경우에는 조리하기 이전의 중량을 표시할 수 있다. 100그램당 가격과 함께 1인분의 가격도 표시하려는 경우에는 1인분의 중량과 가격을 함께 표시해야한다.
옥외 가격 표시는 이달부터 시행됐으며, 대상 업소는 신고 면적 150㎡이상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과 66㎡이상 이ㆍ미용업으로, 외부 가격표는 이용업(3개 이상 권장), 미용업(5개 이상 권장),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은 최종지불가격과 주 메뉴(5개 이상 권장)를 표시해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조례 포함)에 위반되지 않는 방법으로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장소(주출입구 등)에 게시해야 한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자치단체 및 영업자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한 후 세부 표시방안을 홈페이지 등에 안내할 예정이며, 시행기간이 촉박함에 따라 오는 4월30일까지 계도기간(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을 둬 시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분(1차 시정명령, 2차 영업정지 7일)의 대상이 된다.
 

 
 
◇이기선 완산구청장 인터뷰
 

“완산구 전직원 돋보기 행정은 쉽게 말해 공무원들의 현장출근 로드체킹을 통한 시민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주고 참 봉사하는 일군으로서의 시정 이미지 제고가 주요 목적이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찾아서 해결하는 적극적인 봉사 시정 구현과 능동적인 행정 수행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시정 동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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