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 석전기념실 재개관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8/28 [12:22]

전주박물관, 석전기념실 재개관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8/28 [12:22]

국립전주박물관이 29일부터 석전 황욱 선생의 기념실인 석전기념실을 재개관한다.


이번 재개관에서는 황욱 선생의 유품을 중심으로 꾸민 전시 공간과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작품은 선생이 45세에 쓴 '만은처사평해공공지묘晩隱處士平海黃公之墓' 탁본을 비롯해 석전 서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좌수악필기左手握筆期'의 서예까지 15점을 연대순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선생이 사숙한 신위와 이삼만 선생의 글씨가 함께 전시돼 석전 서예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내달 19일부터 열릴 제7회 2009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행사에 호응하기 위한 자리로 행사기간 동안 전북을 찾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근대 서예사의 대표적인 서예가 황욱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그동안 전시 공간의 협소함으로 공개에 제약을 받았던 대형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서법을 떠나 자유로운 경지에 이른 선생의 글씨를 음미할 수 있다.


한편 석전기념실은 황욱 선생의 자제 황병근 선생이 기증한 유물들을 전시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마련됐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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