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떼를 향해 총을 쏴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3/04/19 [07:58]

양떼를 향해 총을 쏴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3/04/19 [07:58]

 
 
봄이면 해마다 한반도를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의 근원지 중국의 사막 중 그 크기가 6위인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한국인 봉사단이 1,000ha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숲 조성을 하고 있다.
 

중국의 어머니 강 양자강, 황하강에 접근해 있는 쿠부치 사막은 1억 톤의 모래를 쏟아 부어 강 상류가 막혀 중국 당국도 큰 골치를 앓고 있다.

이대로 사막을 방치 하다가는 중국내륙은 물론 한국과 일본 동북아에 큰 재앙을 몰고 와 멀리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본토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연평균 강우량 2-300mm에 불과하며 증발량은 2800mm로 연간 60일간 모래 강풍이 불어 낙타 없이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죽음의 사막이다.한반도의 44배나 되는 중국대륙은 경제개발이라는 숨 막히는 망치소리에 하루가 다르게 도시화로 인한 무분별한 환경파괴는 지난 우리나라 60-70년대와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하겠다. 모래폭풍이 한번 지나가면 동산 같은 언덕이 생겨나고 사는 집도 모래에 묻혀버린다.

먹을 물도 없고 나무도 없는 황막한 사막지대는 인간이 도저히 살 수 없는 불모지로 변하고있다. 한국도 이미 물 부족 국가로 UN이 선정, 지구촌의 당면 문제는 사람이 생존 할 마실 물과 식량 확보가 최우선이 되고 있다.

UN의 보고에 의하면 지구의 표면 1/3이 사막으로 변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90년대 중반부터 빠른 사막화로 2,025년 이면 아프리카의 경작지 2/3가 불모지로 바뀌고, 아시아 땅 1/3이, 지구의 허파 남미의 숲 1/5이 사라질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따른 인구 1억4천 만 명이 살 수 있는 새로운 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문화혁명이후 등소평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자본주의를 도입하여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다 보니 국토 파괴는 물론 환경을 생각할 여지없이 개발에 집중하였다.

중국의 국토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부터 빠른 속도로 사막화 되어 포르투칼?면적과 맞먹는, 새만금의 230배에 해당하는 92,100km2가 황폐화 되었다.

그 당시‘등소평’은 사람이 죽으면 매장을 금했고 자신의 무덤도 만들지 말라 했으며, 북경 100리 전방까지 양떼들이 접근하여 나무의 껍질은 물론 풀뿌리까지 캐먹어 국토가 사막화됨에 따라 유목민들의 재산인 양떼를 향해 총을 쏘라는 지시를 하였다고 한다.

21세기 지구촌 최대의 화두는 과연 무엇일까. 테러와 전쟁일까? 아니면 경제 전쟁? 그것도 아니면 기아와 전염병??물론 이 모두는 21세기에 들어서 우리인류를 위협하고 괴롭히는 일련의 절체절명(絶體絶命)의 것들이다.

그러나 이보다도 더 근본적으로 지구촌을 광범위하게 엄습한 것은 다름 아닌 수 년 전에 중국의 쯔촨성 대지진과 미국을 강타한 ‘카트리나’와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휩쓸고 간 ‘쓰나미’와 일본 후꾸시마 대지진에 의한 핵 오염과 대기오염으로 온도가 상승하여 미국 본토만한 얼음산이 녹아내리는 대 재앙으로 환경파괴가 큰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빙산이 녹아 태평양의 한가운데 섬들이 점점 물에 잠기고 있으며 일본도 해수면이 점점 차오르고 있어 그 대책으로 브라질에 땅을 사두었다는 소문이다.

환경 학자들은 지구의 종말은 신(神)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연을 파괴하는데서 인재로 인해 스스로 자멸 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 나무를 심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산소주머니를 코에 대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활보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가 있다.

그 흔한 물이 이제는 고갈되어가는 에너지원인 석유보다 비싸며, 이후로는 산소가 부족하여 사람이 질식사 할지도 모른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인데 자연환경을 거슬린 다면 결국 자연에게 엄청난 보복을 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살리는데 내 주위 환경 부터 돌아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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