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가을전염병까지 '초비상'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9/03 [12:22]

각종 가을전염병까지 '초비상'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9/03 [12:22]

신종플루 확산과 함께 각종 가을철 전염병마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누적 환자는 모두 112명에 이른다.

 

또 가을철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은 도내에서 총 32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명)보다 3배가량 많은 것.

 

쯔쯔가무시병은 야외활동 중 진드기 유충에 물릴 경우 감염되며 발열, 오한, 두통, 결막충혈의 증상과 함께 피부에 딱지가 생기고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사람 사이에는 전파되지 않아 환자의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40도의 고열을 동반해 초기 신종플루와 혼동될 수 있는 신증후군출혈열도 4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증후군출혈열은 두통, 복통과 함께 3~4일 후에는 눈·코·입·얼굴 및 가슴 등에 출혈로 인한 반점이 생기는 치사율 7%에 달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신종플루 공포에 가려져 있지만 A형 간염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도내 A형 간염 환자수는 297명으로 매달 10~3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07년 153명, 지난해 256명으로 A형 감염 환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빠르게 가을 날씨로 바뀌어 가고 있어 각종 가을철 질환이 유행할 수 있다"면서 "기온이 떨어지면 자율신경계가 약화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전염병의 침투가 쉬운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석하기자/heyo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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