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나눔 이웃사랑 '훈훈'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9/08 [11:55]

천지인나눔 이웃사랑 '훈훈'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9/08 [11:55]

한 동네에 사는 사업가들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완산구 중화산1동에 위치한 인테리어종사자 모임인 천지인나눔에서는 지난 6일 뜻있는 회원 15명과 함께 같은 동에 사는 기초생활보장 장애인 2세대의 집을 수리해주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힘든 건축일로 하루라도 쉬고 싶은 일요일이지만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세대의 도배와 장판, 샷시교체, 벽체보수작업을 하느라 모두들 구슬땀을 흘렸다.

 

도배와 장판 집수리를 받은 집주인은  “집수리 비용이 너무 비싸서 집 고치는 것을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집을 만들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2007년부터 뜻있는 회원들이 모여 만든 천지인 나눔회에서는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및 장애인등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에 사랑의 손길을 펼쳐왔으며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집이 15가구나 된다. 

 

김영필(44세) 대표는 "집이 새롭게 단장되고 나서 느끼는 보람이 너무 커서 힘든 줄도 모른다"며 "앞으로도 천지인 나눔의 집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이웃사랑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그 어느때보다도 건축불경기가 심각하다는 요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천지인 봉사인들이 있어 이웃사랑의 마음을 주민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김선흥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