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 선정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9/09 [12:05]

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 선정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9/09 [12:05]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이 주최한 '2009년도 한국미래문화상'에 이소애(문학부문) 시인과 이명기(문화부문) 전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미래문화상은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창작역량이 있는 문인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100원이 각각 수여된다.

 

문학부문 수상자 이소애(67) 시인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수상자로 확정됐다는 짧은 글이 갑자기 저를 부끄럽게 했다.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했다"며 "허리를 낮추는 생을 살면서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시,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소애 시인은 전북 출생으로 우석대 및 동 대학원 국어국문과를 졸업한 후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시집 '침묵으로 하는 말'과 '쪽빛 징검다리' 수상집 '보랏빛 연가' 등이 있다. 

 

문화부문을 수상한 이명기(51) 이사장은 "여러모로 부족하고 미력한 본인이 '한국미래문화상'을 받는다는 것이 격에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분야에서 26년 동안 꾸준히 일해 온 것이 그래도 작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며 "최근 정부의 한브랜드 사업과 국민들의 전통문화 애호가 뒷받침돼 한지인들과 공예인들이 더 많은 열성과 노력을 보인다면 한지는 분명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수상 소감을 통해서도 한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상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부원장은 "26년 동안 한지에 종사하면서 한지산업 발전을 위해 외길을 걸은 점과 열기가 식어가는 공예산업의 부활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공예분야에 이 씨를 선정했다"며 "이 씨의 작품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중시하면서 플러스 알파까지 섭렵해 나아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기 이사장은 미국 보스톤대학 상경대학원과 전주대 jjCMA 최고위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주)파고다 한지 회장, 전라북도 공예협동조합 이사장, 전주 국제문화교류협회 이사장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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