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전국 평균 72.9로 지난해 12월 말(82.3)에 비해 9.4 포인트 하락했으며 그 중 전북은 37.6으로 전분기에 비해 3.0 포인트 하락했다 전북의 하락폭이 적은 이유는 타지역에 비해 원래 주택구입 부담이 적었던 지역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도입한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수치가 낮을수록 도시 서민들의 주택구입 부담이 적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서울(155.4)은 여전히 주택구입 부담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으나 지수가 지난해 12월 172.6에서 17.2 포인트나 떨어져 하락폭도 가장 컸다. 또한 경기(111.3→98.2)와 인천(98.7→87.2) 등 수도권의 주택구입 부담이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올 들어 이처럼 주택구입 부담이 완화된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데다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3.25%포인트나 인하하면서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12월 6.81%에서 올 3월 5.43%로 떨어져 서민들의 차입금 상환 부담이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135㎡(전북 124.7)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의 경우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0을 크게 넘었고, 국민주택규모 85㎡(전북 80.4) 초과 주택 역시 대부분의 광역시에서 100을 웃돌아 중대형 규모의 주택구입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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