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기접놀이'를 만나다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10/22 [02:46]

세시풍속 '기접놀이'를 만나다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10/22 [02:46]

 

 

전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주도 아래 진행되는 '2009 세내전통문화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삼천변 세내교 일대(영화 상영소)에서 펼쳐진다.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사)기접놀이보존회와 2009세내전통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천문화의 집 주관, 전주시의 후원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우리 전통임에도 불구하고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기접놀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기접놀이의 중심이 되는 용의 모습이 그려진 깃발 즉, 용기(龍旗) 전시가 진행되는데, 300년이 넘게 전승된 10여개의 용기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서예 깃발이 함께 전시되어 더욱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문 해설사가 시간별로 전시장을 돌며 용기에 대한 설명을 들려줄 예정이며 15인 이상의 단체는 시간 제약없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언제든 들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공연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내내 주민들이 소원을 담은 깃발을 직접 제작하고 전시할 수 있는 체험전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문화공연과 퍼포먼스를 펼치고 그 뒤를 이어 삼천변에 놓인 섶다리의 개통식과 함께 고사 및 축문낭독, 대동합굿 등의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수영 삼천문화의집 관장은 "세냇가 주변을 무대로하여 섶다리에 용등을 띄워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전주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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