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폐기물 업체 '토우'와 계약 해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7/21 [17:09]

전주시, 폐기물 업체 '토우'와 계약 해지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7/21 [17:09]


전주시가 실제 근무하지 않은 사람을 내세워 시 보조금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업체인 ㈜토우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는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토우는 20여명을 직원인 것처럼 꾸며 총 2억1,000여만 원을 빼돌리고 직원 2명을 해고해 당초의 약속인 고용유지 준수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시는 21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토우로부터 넘겨받은 월급 지급 명단과 실제 근무자 등을 대조한 결과 근무한 적이 없는 가공인물들을 근무자 명단에 올려 수집ㆍ운반 대행에 따른 시 보조금 2억1,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확인해 7월 21일자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2017∼2019년 정산자료를 살펴본 결과 이른바 '유령 직원'은 28명, 착복 금액은 총 2억1,85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유령 직원 명단에는 회사 대표의 친인척, 자녀 등이 포함됐다는 것.

이에 시는 직ㆍ간접 노무비 및 보험료 8,900만원을 환수하고 업무상 횡령과 배임으로 토우 대표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환경미화원 등 80여명이 일하는 토우는 전주시로부터 매년 80억원 안팎을 지원받아 서신동 등 4개 동(洞)에서 가로 청소와 일반폐기물 수집과 운반을 하고 있다.

최근 이 업체 대표는 환경미화원들을 자택 증ㆍ개축에 수시로 동원하고 작업에 필요한 철제와 알루미늄 등 자재 대금도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어왔다.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감사 결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실제 근무하지 않은 대상자에게 인건비와 보혐료를 부정 지급한 것이 드러나 계약을 해지했다”면서 “앞으로 토우는 90일간 대행업무 유지를 이행해야하는 만큼 시는 이 기간 동안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새로운 대행업체를 선정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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