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성.시민단체 “국제원 이사장 갑질·성폭력 2차 피해 규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4/20 [16:42]

전북 여성.시민단체 “국제원 이사장 갑질·성폭력 2차 피해 규탄”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4/20 [16:42]

 
전북지역 여성.시민단체가 완주 사회복지시설인 국제원 이사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50개 여성·시민 단체는 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원 이사장이 언론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갑질, 성폭력 피해를 본 법인 종사자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인 이사장 등은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보호조치도 없이 수수방관한다”며 “인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회복지법인에서 성희롱, 인권침해 등이 있었음에도 자정 작용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 등 법적 장치가 마련됐지만 성인지 감수성의 답보상태”라며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예방을 위한 엄격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지침과 업무 관련자 교육 등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지사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른 사회복지법인 임원 해임을 명할 수 있는 권한을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국제원은 경증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국제재활원과 중증장애인이 생활하는 새힘원, 장애인교육을 맡고 있는 전북푸른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재활에만 45명, 새힘원에 37명, 전북푸른학교에는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국제원에는 그간 국제재활원노동조합이 노조원들의 의사를 대변해왔으나 2019년 4월 현 이사장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갑질과 폭언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원 노동자들에 따르면 해당 법인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갑질과 폭언은 물론 원장을 부당해고 했다.

또한 노동부가 ‘원직복직’을 명령했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직원 성추행으로 기소된 한 임원이 원장대행을 맡고 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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