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개인전 <찰나의 특별함을 보다>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5/17 [15:22]

박상수 개인전 <찰나의 특별함을 보다>전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5/17 [15:22]

 

박상수 작가의 여덟번째 개인전 <seeing the serendipitous moment(찰나의 특별함을 보다)>가 19일부터 2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시간을 쉼 없이 흘러가고, 계절은 돌아 다시 봄이 찾아왔다. 올 봄은 유난히 변덕이 심해 시시각각 다른 계절을 보여주더니,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은 봄비가 세상을 뿌옇게 적시고 있고 창을 토독토독 두드리는 소리가 경쾌하다.

 

경쾌한 소리는 귀를 타고 들어가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은 다시 선과 색으로 내 눈앞에 그려진다. 그려지는 수많은 선과 색이 만나 채워지는 공간은 나만의 세계가 되고, 그 세계 안에서 나는 한없이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그 공간은 찰나이며 영원이다. -작가 노트 중

 

작가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여 삶의 아름다움을 음악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기록한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음악은 우리 삶 속에서 들을 수 있는 각종 접촉의 소리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물의 반응을 통해 발생하는 소리를 작가만의 음계로 표현한다.

표현의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하나로 합해 작가만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여러 질료의 결합은 각기 가지고 있는 물질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형상을 넘어 여러 대상을 해체하고 재결합해 의미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처럼 작가는 자연에서 주는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소리의 에너지를 융합해 하나에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다양한 소리를 시각화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 내면의 본질적 감성을 더한다.

작품은 끊어질 듯 얇게 연결되거나 강한 소리를 표현하는 듯 날카롭게 표현되기도 한다.

돌에 아슬아슬하게 연결되거나 단단한 재료가 유연하게 생동하는 듯 흐른다.

청각적 요소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한 작가만의 작업방식으로 청각, 시각뿐만 아니라 촉각적 감각을 이끌어낸다.

 

이렇듯 순간의 이미지들의 포착으로 대상은 서로 엉키고 섞여 새로운 오브제가 되고 다른 에너지로 탄생한다.

내면의 소리를 느끼며 자신만의 리듬과 은율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위로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제19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호암아트홀, 서울), 제8회 미술세계대상전 특선(서울시립미술관), 제29회 전북 미술대전 특선(전북예술회관), 제11회 춘향미술대전 특선(남원 미술회관)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한국조각가협회 회원, 전주조각회 회원, C&I 디자인 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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