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의 뜨거운 상반기 행보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7/21 [16:06]

전주덕진소방서의 뜨거운 상반기 행보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7/21 [16:06]


전북도 소방일번지 전주덕진소방서는 1946년 전주소방서로 개서한 이래 1982년 덕진파출소를 거쳐 2005년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됐다.


덕진소방서는 현재 2과 1단, 4안전센터, 1구조대로 구성되어 28대의 소방차량과 207명의 소방공무원 및 146명의 의용 소방대원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불철주야 활약 중이다.


사상 세 번째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유행과 소방조직의 국가직 전환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주덕진소방서 소방관들은 흔들림 없이 국민의 영웅으로서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뜨겁게 노력하고 있다.


덕진소방서가 만들어 낸 숫자들로 상반기 활약상을 들여다보자.

 

# 상반기 화재 피해 사망자 0명

 

상반기 덕진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피해로 사망한 인원은 0명이다.
덕진소방서 화재진압대는 화재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일 같은 화재진압훈련과 체력훈련은 기본이고 근무 중 출동이 없을 때라도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주택에 직접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설치했으며 주기적인 화재예방 컨설팅과 캠페인 실시 등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노력이라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상반기에 덕진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골든타임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이들은 차량 상습 정체 지역, 통행 불가 지역 등에서 수시로 길 터주기 캠페인과 훈련을 실시했고 퇴근 후 개인 시간을 할애해 관할 골목골목에 대한 지리조사를 실시하는 수고 또한 마다치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상반기 전주덕진소방서 화재진압대의 화재 골든타임 7분이내 현장 도착률은 80%를 기록해 전국 평균 골든타임 이내 현장 도착률 68%에 크게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 전주덕진소방서 신규 전문의용소방대 2개대 발대

 

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화재 등 재난현장에 직접 출동해 소방인력을 보조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화재예방 특별 경계근무·코로나19 확산방지 고속 터미널 등 다중밀집시설 방역활동까지 소방활동 전반에 걸친 보조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올해 초까지 총 4개의 의용소방대가 활동 중이었으나 모래내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과 전주시에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를 통한 심폐소생술 소생률 향상을 위해 2개의 전문 의용소방대를 신규 발대했다.
모래내시장 전문의용소방대와 심폐소생술 전문 의용소방대가 그 주인공들이다.
신규 발대한 두 전문의용소방대는 벌써부터 바쁘게 활동중이다.
심폐소생술 전문의용소방대는 발대 이후 지금까지 100여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발대 한달여만에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어 분기별 1회 이상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 중이다.
모래내시장 전문의용소방대 역시 시장 철시 후 냉·난방기 등 전열기구 전기 차단여부 확인조치부터 화재 취약요인 안전조치까지 상시 순찰을 실시하며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다.

 

# 1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덕진소방서 구급대는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방으로 나섰다.
현재까지 덕진소방서 구급대는 140명의 확진자와 592명의 의심환자를 이송했다.
이밖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시작과 함께 65세 이상 고위험 시설 예방접종시설,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시설 구급대 근접 배치로 응급상황에 대비했으며 덕진보건소 내 예방접종센터 백신접종 시작에 앞서서는 백신접종을 위한 응급상황대비 모의훈련 참여, 접종이 시작된 이후로는 구급대 1개팀 현장배치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예전 구급대의 활동 영역이 단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의 기초적인 구급활동에 그쳤었다면 지금은 △전문심폐소생술 실시 △응급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중증외상환자 진통제 투여 △아나필락시스 환자 강심제 투여 △산소포화도와 호기말 이산화탄소 측정 등 더 전문적인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덕진소방서는 전문적인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 90명의 대원들이 구급자격증을 갖췄으며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 16명,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 23명, 2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 51명이 활동 중이다.

 

# 1,089건의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1990년 4월 3일 도내에서 최초로 발대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있는 구조대다.
119구조대는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화재현장에서는 활화산 같은 불구덩이 속으로 침투하고 물에 빠진 익수자에게는 가장 먼저 생명줄을 내미는 게 119 구조대원이다.
화재는 물론 교통·수난·동물포획·생활안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라도 곧장 출동한다.
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구조대장을 중심으로 17명이 3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으로 부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더 전문적인 구조 능력을 갖추기 위해 전원이 인명구조 전문자격증(현재 1급 3명, 2급 인명구조사 9명)을 보유하기 위한 노력중이다.
덕진소방서 119구조대의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 상반기 동안 총 1,089건의 구조활동을 실시해 212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 1,199개의 소방용수 관리와 재난현장 컨트롤타워 현장대응단

 

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은 현장대응단장을 필두로 3개의 팀별로 현장지휘조사팀장을 임명해 화재와 일상적 재난 등에 신속한 상황평가, 재난의 전략적 대응 수립, 출동대 임무부여를 통해 인명구조와 재산보호, 대원의 안전보호에 관한 책임을 지고 있다.
현장대응단에서 덕진구 화재발생시 진압의 필수요소인 소방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미등록 소방용수 발굴조사로 인해 지난해 1월 지상식 324개·지하식 386개 총 728개의 소방용수를 관리해오던 중 미등록 소방시설 적극 발굴 시책으로 471개소의 소방용수 시설을 추가 발굴해 현재는 지상식 674개·지하식 505개 총 1,199개의 소방용수를 관리 중이다.
현장대응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상식 소화전 중 441개소에 태양광 인식표시등을 설치해 소방용수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방용수 주변 주·정차로 인한 소방용수 사용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
 
지난해 7월 1일 제47대 전주덕진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윤병헌 서장은 1989년 4월 소방에 입문해 고창소방서장, 익산소방서장, 전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전주완산소방서장, 김제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 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1년여 기간동안 전주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장·의료시설·대형판매시설·위험물저장 및 취급소 등 중점관리대상과 건축물 완공검사 현장 등 관내 구석구석을 점검했으며 각종 재난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여 재난 발생 예방과 피해감소에 힘을 쏟아왔다.
윤 서장은 현장업무와 행정업무 등 모든 소방 분야에서 현재의 노력들이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하며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지키는 소방조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신뢰받고 존경받는 소방상 구현, 활기차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행정이란 3가지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의 복무방침 아래 하반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전주덕진소방서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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