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 커진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9/09 [22:19]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 커진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9/09 [22:19]

 

올해 봄철 이상 저온 현상과 여름철 역대급 폭염, 뒤늦게 찾아온 가을장마 등 연이은 기상 악재로 추석 차례 상차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전주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24곳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명절 차례상 평균 비용이 23만1,941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8.1% 올랐다고 9일 밝혔다.
32개 품목을 비교했을 때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20개였다.
가장 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은 계란(1판)으로 지난해 5,140원보다 44.4% 오른 7,24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폭우.폭염으로 인한 폐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거리용 쇠고기(100g)는 6,097원, 산적용 쇠고기(100g)는 5,547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8%, 3.5% 올랐다.
추석 주요 품목인 햇배(700g)도 지난해보다 27.1% 상승한 5,257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500g)은 42.9% 오른 5,421원, 곶감(10개)은 22.8% 오른 9,729원이었다.
반면 햇사과(300g)는 지난해보다 2.8% 하락한 2,786원이었다.
무와 배추는 생산량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다.
무(1개 1㎏)는 지난해보다 33.9% 내린 3,354원, 배추(1포기 2㎏)는 35% 떨어진 5,690원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 보면 가장 비용이 저렴한 곳은 전통시장으로 4인 기준 구입 예상 비용은 20만5,778원이었다.
백화점이 36만102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형마트 23만3,274원, 중소형마트 22만9,377원이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국민지원금을 사용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한다면 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태별로 상품의 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품질을 비교 후 합리적으로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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