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전북 운주, 충남 논산의 새리봉(580.8m)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11/11 [14:58]

금남정맥, 전북 운주, 충남 논산의 새리봉(580.8m)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11/11 [14:58]

▲ 금남정맥 깔딱재.     ©

 

개요와 자연경관 
  금남정맥의 대둔산 서쪽에 위치한 새리봉은 낮은 봉우리지만 운주면 완창리 북쪽지역인 안심마을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요충지다. 대둔산 마천대에서 금남정맥을 산줄기를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안테나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서각봉(826m, 허둥봉), 깔딱재(운주면 완창리 안심골과 충남 논산시 수락계곡을 잇는 고개)를 지나면 새리봉(582m)을 닿는다. 새리봉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시 군지골의 경계이면서 서쪽은 금남정맥이 전북 완주군 운주면을 떠나 충남 월성봉과 바랑산으로 향하게 된다. 깔딱재는 고개가 높아서 숨이 깔딱 넘어갈 정도로 힘이 든다는 뜻인데 주민들은 옛적에 말을 타고 넘었다하여 마치馬峙 또는 말죽재로도 부른다.
한국지명총람 <지형도>와 <완주군행정지도>에는 산의 이름은 없고 산의 높이(580.8m)만 나와 있다. <<한국지명총람>>과 <전라북도 전도> 등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다. 그런데 등산객들이 문헌이나 지형도에도 없는 새리봉이란 생소한 이름을 붙여놓았는지 밝혀줘야 할 일이다.

 

▲ 금남정맥 새리봉 옆 헬기장.     ©

 

산줄기와 물줄기
1769년경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우리전통지리서인《산경표》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 로 고찰해 본 새리봉의 산줄기와 물줄기는 이렇다.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갈려나온 금남호남정맥이 장안산, 팔공산, 천상데미봉, 마이산, 부귀산을 지나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뉜다. 주화산에서 호남정맥은 남쪽의 만덕산으로 뻗어간다. 금남정맥은 북쪽으로 달리며, 입봉, 보룡고개, 연석산, 주줄산(운장산) 서봉, 장군봉, 큰싸리재를 지나 금만봉(금강과 만경강 분수령)에서 금남정맥과 금만정맥으로 나뉜다. 금만봉에서 동북쪽으로 가는 금남정맥이 봉우재봉(태평봉수대), 게목재봉(별항재)을 거쳐 백암산으로 가기 전에 두문산(712.6m)에  닿는다.

 

▲ 금남정맥 새리봉(575m)-완창리 능선.     ©

 
 두문봉에서 북쪽은 선야봉으로 가는 산줄기다. 금남정맥은 두문산에서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육백고지, 인대산 등을 거쳐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와 충남 진산면의 경계인 이치에서 이치에서 전북과 충남의 경계를 이루면서 낙조대, 칠성봉,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서각봉(허둥봉), 깔딱재를 지나 새리봉에 닿는다. 
새리봉의 물줄기는 남쪽은 안심천이 장선천에 합수하여  금강의 1지류인 논산천에 합류하고,  북쪽은 수락계곡의 물이 갑천을 통하여 금강에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완주군 운주면 완창리와 충남 논산리 양촌면, 벌곡면에 경계해 있다.

 

▲ 금남정맥 새리봉(575m).     ©

 

문화유적 및 명소
[도솔산 숙성암] 
[안심동]
 <<고산지>>에는 ‘운주면 완창리에 있으며 대둔산 서쪽이다. 옛날에 안심사가 있는데 큰 사찰로 호남과 호서에 알려졌다. 전각과 암료가 바위골짜기에 흩어져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 지나면서 퇴락하여 거의 없어졌다. 대웅전은 병화로 불타버렸다.’고 기록돼 있다.
 
  구치용이 시를 지어 이르기를 
 대둔산 명승은 우리나라 으뜸이니 / 푸른 절벽 붉은 비탈 면 하늘에 빛나네
 적석루 끝에서 사람이 학을 타고 / 백운암의 바리때엔 용이 숨어 있네
 산에 오르니 만족스러워 흉금이 활달해지고 / 시 읊으며 감상하니 필력이 웅건하네

 

 [수락재]
수락재(水落재) :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에서 양촌면 오산리를 잇는 고개로 월성봉과 마천대가 이어지는 산줄기의 안부이다. 수락리水落里의 유래는 대둔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틈으로 흘러서 떨어지는 모양이 진경이라 하여 수락리 또는 무수골이라 하였다.

 

▲ 금남정맥 수락재.     ©

 

[지장폭포 전설]
  지장폭포는 높이가 4.5m나 되는 장대한 폭포로 원락 수량이 풍부했으나 한국전쟁 때 아름드리 나무들이 벌채되고 폭포가 메워져 수량이 감소했다.
 옛날 용문골에 살고 있던 청룡이 수량이 풍부하고 경치가 빼어난 이 폭포에 살고 잇던 용을 몰아내고 살았다. 오래 살다보니 짝을 찾지 못하고 외로워서 이곳을 떠나려고 하늘로 솟구쳐 올라다가 10리 쯤 떨어진 엄목마을 청룡이란 곳에 떨어져서 살게되었다고 한다. 그 뒤 이 폭포는넓고 깊은 계곡으로 유명해 피서객이 많이 찾았다.
이 폭포 위에 집터 하나가 남아 잇는데 청룡이 폭포수를 조화시켜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하며 등로登露리는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 온다. 

 

▲ 안심골 새리봉 안부.     ©

 

산행안내
 o 안심사-쌍바위-지장폭포-능선-금오봉-서각봉-깔딱재-새리봉-깔딱재-안심골-암심사(7.2km, 4시간 30분)
 o 안심사-쌍바위-지장폭포-금오봉-(3.5)서각봉-깔딱재-(2.0)새리봉-깔딱재-(2.8)안심
사(8.3km, 5시간)
 o 수락주차장-대둔산 마천대-서각봉-깔딱재-새리봉-짜개봉-새리봉-수래재-월성봉-수락리주차장(14.3km, 7시간)
 
교통안내
  o 호남고속도로 양촌나들목-양촌-중보절삼거리(68번 도로)-도산삼거리-수락리주차장
  o 호남고속도로 양촌나들목-양촌-중보절(68번 도로)-도산-행정삼거리-태고사
  o 호남고속도로 양촌나들목-양촌(697번 도로)-완창교-안심-안심사
  o 전주(17번 국도)-봉동-고산-말목재-운주삼거리-은천계곡유원지-대둔산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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