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살해·유기' 공기업 직원 엄벌해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12/09 [16:10]

강아지 '살해·유기' 공기업 직원 엄벌해야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12/09 [16:10]


최근 군산에서 입양한 강아지 19마리를 학대하고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엄벌해야 한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 고문으로 잔혹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현재 가해자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대 수법이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른 정교함과 치밀함, 대범함 등 복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 피해자들끼리 알게 되지 않았다면 가해자는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이러한 잔혹 범죄의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동물 보호법이 강화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8만7,300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앞서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4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부터 1년여간 강아지 19마리를 입양해 학대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기업 직원인 A씨는 푸들 등 소형견을 입양해 군산 사택에서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양한 강아지에게 물을 먹이거나 불로 지지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대를 당한 강아지들은 아파트 화단 등에 유기됐다.

유기된 강아지 가운데 한 마리를 부검한 결과 두개골 골절과 하악 골절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강아지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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