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24명의 인선이 마무리됐다. 인수위는 현 정부로부터 국정의 원활한 인수와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방향 설정 등 그 역할이 막중하다. 당선인이 그동안 약속한 공약 등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할 국정과제도 선정한다. 지역사업과 공약이 국정과제에 포함된다면 그만큼 사업추진에 당위성을 확보하고 추진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각 자치단체들마다 지역사업과 당선인 공약들이 인수위가 선정하는 국정과제에 한건이라도 더 포함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건다. 전북도는 역시 ‘투 트랙’전략으로 전북공약을 비롯해 전북사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한다. 전북도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전북공약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키 위해 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적 대응책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전북공약의 정부정책과 연계성 및 이행 필요사항을 점검하고 연계, 신규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이 발표한 전북도 7대 공약을 보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 및 신산업 특화 클러스터 조성 △동서횡단 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메타버스 기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동부권 관광벨트 구축사업 등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전략이 필요하다. 전북사업과 공약을 인수위원회와 각 부처에 건의해 지역 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설치된 만큼 인수위에 지역공약과 연계해 지역 현안을 건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 정부부처가 인수위에 국정과제를 보고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각 부처 주요과제에 전북사업들이 포함되게 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네트워크가 미약한 국민의힘과 인수위에 대한 네트워크 확보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 힘 정운천 의원과 대선을 앞두고 입당해 인수위원에 포함된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내 전북 우호의원 등을 총동원해 인수위 국정과제에 한건이라도 더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공약이든 지역현안이든 설득력 있는 사업계획 구체화와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이를 뒷받침할 논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상대방이 전북사안들에 공감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든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전북도는 전북관련 사업들이 한건이라도 더 새정부 인수위 국정과제에 포함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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