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국립의전원 설립하라” 목청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3/05/23 [04:34]

도의회 “국립의전원 설립하라” 목청

새만금일보 | 입력 : 2023/05/23 [04:34]

 

 

전북도의회가 의대 정원 확대에 앞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부터 설립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전북도의회 공공의대유치지원특별위원회는 2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하지만 국립의전원 설립은 발이 묶여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립의전원은 2018년 폐교된 서남대학교(전북 남원시 소재)의 의대 정원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서남대학교의 의대 정원은 49명이었다.
현재 이들은 임시로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의대에 배정돼있다.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국립의전원 설립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으나 의사협의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이정린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에 전국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3,058명에서 3,57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초에 진행한 2023년 보건북지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에도 의대정원 증원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포함돼있다.
특위는“당초 남원지역으로 결정된 국립의전원은 서남대 폐교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작됐다”면서 “서남대가 갖고 있던 정원 49명을 활용해 설립되기 때문에 의대 정원 확대와는 별개 문제다. 그런데 의사협회가 정원확대 논리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립의전원은 일부지역에 신설을 요청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며 “국가 차원의 인재를 양성하는 일종의 보건의료 분야의 사관학교 설립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료계의 가장 고질적 문제인 지역 간 의료 격차와 필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최적의 대안인 국립의전에 대한 우선 설립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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