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예정지서 희귀식물 '양뿔사초 군락' 발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5/16 [16:12]

새만금신공항 예정지서 희귀식물 '양뿔사초 군락' 발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5/16 [16:12]

 

새만금신공항 계획부지에서 희귀 습지식물인 양뿔사초 군락이 발견됐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16일 새만금신공항 계획부지인 수라갯벌 중심부 습지대에서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양뿔사초가 군락을 형성해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수라갯벌의 양뿔사초는 최소 100본 이상으로 군락의 형태를 보였다. 

추후 정밀조사가 이뤄질 경우 훨씬 더 많은 군락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뿔사초는 습지나 물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고 세모지며 높이 30~70cm다. 

과낭 끝이 2갈래로 갈라져서 구부러진 모양이 양의 뿔 같다고 해 양뿔사초라고 한다.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 횡성, 북부지방 등에 자라며 러시아 극동지방,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하는 북방계 습지식물이다. 

남부지역에서 양뿔사초가 발견된 건 2015년 군산 백석제 습지 이후 두 번째다.

공동행동은 "양뿔사초 군락의 발견은 변화된 서식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갯벌과 습지로서 수라갯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며 "북방계 식물인 양뿔사초가 어떻게 남부지역인 수라갯벌에서 군락을 형성해 자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다 정밀한 조사와 연구,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행동은 현재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수라갯벌 내 전수조사를 진행해 서식 규모를 파악하고 산림청과 전북지방환경청에 공식적으로 정밀조사와 서식지 보호를 요청할 계획이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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