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안나 개인전 《식사 하셨습니까?》개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5/31 [14:27]

명안나 개인전 《식사 하셨습니까?》개최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5/31 [14:27]

 

 

 

전북도립미술관이 명안나 개인전 《식사 하셨습니까?》를 오는 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명안나(1963- ) 작가는 국립군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과정에서 수학했다. 

 

한국미술협회에서 주관한 김제벽골미술대전 우수상(2007)과 진주개천미술대전 우수상(2009),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2015) 등을 수상하며 예술 세계의 독창성을 인정 받아왔다. 

 

2023년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 특별기획전 《이건용과 한국현대미술》, 2021년 《제29회 전주 미술 협회전》 등 최근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고 2023년 《Natural Harmorny》(기린미술관, 전주)와 2017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를 비롯해 개인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명안나 작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회화와 병리적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 설치 작업을 펼쳐왔다. 

 

작가는 화려한 색채의 구상 작업을 이어오던 중 2015년부터 ‘개미 작업’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61-)가 '개미 Les Fourmis'(1991)에서 개미와 인간 세계의 유사성을 집요하게 탐구했듯이 명안나 작가 역시 수작업으로 개미 오브제를 만들면서 그것에 일상을 일구고 살아 숨 쉬는 인격체와도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 《식사 하셨습니까?》에서 명안나 작가는 전시의 제목을 통해 관객에게 지극히 일상적인 물음을 던진다. 

 

그간 삶의 도처에서 발견되는 평범한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업해 온 작가는 이와 같은 당연한 질문으로 예술의 의미를 환기한다. 

 

범속한 주제 의식에서 알 수 있듯이 전시에 출품된 작품의 소재와 재료 또한 그러하다.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묶음 철사를 하나하나 구부려 에나멜페인트를 칠해 완성했고 작가의 주변 사람들이 소지한 가방을 캔버스 화면에 그려내며 밝은 색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겸재정선미술관 송희경 관장은 명안나의 이번 전시를 두고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한 마음을 표현한 동심”이라 평했다.

 

명안나 작가는 “인간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연대를 이루고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사회적 동물임을 개미를 통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인간 삶의 진실 있는 보편성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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