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건조한 공기덩어리가 ‘강 대 강’대치를 이어지면서 전북지역도 최대 150mm 많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중앙과 지방정부를 비롯해 정치권이 도내 지역 수해현장을 점검하면서 도민들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 최병관행정부지사는 집중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에 이어 1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유희태 완주군수와 함께 완주군 피해지역을 방문해 응급복구 및 안전조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완주군은 지난 15일 특별재난안전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곳으로 운주면은 장선천 제방이 유실됐고 주택 침수 피해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먼저 장선천 제방 유실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상황 등을 살펴보고 인력·장비 동원 등 부족함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서 운주면행정복지센터 임시대피시설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찾아가 위로하면서 조속한 침수 피해 복구와 임시 주택 마련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침수 주택 정리와 구호 지원 등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은“정부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지역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자체에 당부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철저한 대비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해 도민이 빠르게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도는 본청 자연재난종합상황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부서,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강수와 기상상태를 확인하며 영상회의를 열고“비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재난예방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도 이날 오후 익산시 망성면 내촌리 방축마을 일원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수해복구 지원활동에는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호남지역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회의원 및 14개 시·군의회 의원과 당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폭우로 인해 전북특별자치도내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 등지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해 도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한시라도 빠른 복구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18일 지난 8일에서 10일까지 내린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익산 삼기면 마을 일원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 위로하고 피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문안위원들과 전문위원실 직원들은 이날 오전 익산지역에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와 잔해물을 치우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후에는 익산시 낭산면에 위치한 산북천 지방하천 제방유실 현장을 방문해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박정규위원장은“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기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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