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북 누적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한 33억8천670만 달러, 수입은 6.8% 감소한 27억5천78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가 감소한 5억9천083만 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4억7천173만 달러, 무역수지는 1만1천90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까지 상반기 누적 기준 전북지역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한 33억 8천670만 달러, 수입은 6.8% 감소한 27억 5천786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북특별자치도 상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 자동차, 합성수지, 건설광산기계, 농기계로 나타났다. 농의약품은 베트남, 브라질 등 기존 주요 교역국 대상 봄철 수출 실적에 힘입어 1위를 수성했다. 자동차는 베트남, UAE, 독일 등 다양한 권역으로 수요가 있었다. 합성수지는 중국시장의 엔데믹 효과 가시화에 따라 5위 품목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광산기계는 미국과 사우디 등 인프라 지원정책이 강력한 국가들 위주로 수요가 발생했고, 농기계는 수출이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실적이 있었지만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를 보이며 수출 하락 품목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주요 10대 수출 품목 중 합성수지(3위), 자동차부품(7위), 농산가공품(10위)을 제외한 7개 품목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중동(4.9%)과 아프리카(4.3%) 지역은 증가세였으나, 이외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4월 자동차 품목 위주로 중동지역 수출 비중이 다소간 증가했으며 아프리카대륙은 6월 냉난방기 수출의 영향으로 증가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비중은 아시아 지역이 40% 내외, 유럽과 북미가 각 20% 내외,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시장이 5~10% 내외, 아프리카 및 대양주가 1% 내외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 4대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은 상반기 내내 큰 변동 없이 순위가 지속되었다. 상반기 미국($6억 7,174만, -19.3%, 비중 19.8%)으로의 수출은 금년 들어 지속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 규모는 타지역에 비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엔데믹으로 내수가 회복되면서 택배 박스용 골판지 및 산업재 위주로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베트남은 농의약품,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북으로부터 수입하며 전북 5대 수출대상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일본으로는 사료와 정밀화학원료 등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규모별 수출 실적은 상반기 기준 중견기업>중소기업>대기업>기타 순을 기록했으며, 6월 당월만 보면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4.6% 증가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 수출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유감”이라면서도 “그러나 6월 당월 기준으로는 금년 들어 가장 높은 수출금액을 기록했고 수출증감률의 감소폭 또한 줄고 있어, 하반기 빠른 시일 내 우리 수출이 증가세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승훈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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