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金馬),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10/18 [16:48]

금마(金馬),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10/18 [16:48]

 

 

고조선 마지막 왕인 준왕이 정착한 뒤 마한시대를 거쳐 백제문화를 꽃피운 도시 익산. 올해는 익산이 경주·공주·부여와 함께 4대 고도(古都)로 지정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익산은 왕궁리유적부터 익산쌍릉, 미륵사지, 미륵산성 등 고대 왕궁이 갖춰야 할 4가지 조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남다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한민국 국호, '한(韓)'의 발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마면에서는 최근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이 재현되고 있다. 새로운 부흥을 꿈꾸는 금마에서 생동감 있는 역사를 보고 느껴보자.

 

◆ 금마고도지구

 

고도의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금마고도지구 한옥건축 지원사업'. 그 덕분에 하나둘 생겨난 고풍스러운 한옥집과 한옥펜션, 한옥카페들이 금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게다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숲과 한옥으로 새단장한 로컬푸드 매장이 더해져 한옥마을의 멋스러움이 더욱 더 돋보이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금마면 행정복지센터도 한옥으로 재탄생했다고 하니, 고도지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는 금마의 야심찬 변신을 기대해보자.

 

◆ 고도한눈애(愛)익산세계유산센터

 

고조선부터 시작된 역사가 백제를 거쳐 불멸의 가치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고도한눈애(愛)익산세계유산센터'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익산세계유산센터는 보석처럼 빛나는 익산의 특별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곳곳에 흩어진 백제의 핵심유적에 대한 정보와 관광객을 위한 쉼터 등을 제공하는 신개념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역할을 한다. 탁트인 뷰와 편익시설이 마련돼 있어 금마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위치 : 익산시 금마면 금마길 10

- 이용시간 : 9:00 ~ 18:00 *화~일요일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 관람료 : 무료

- 시설 : 세계유산홍보관, 고도자료 열람실, 방문객 센터 등

- 문의 : 고도한눈애(愛)익산세계유산센터(063-831-1233)

 

◆ 금마도서관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한옥도서관인 금마도서관에서는 마루에 앉아 나만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독서 삼매경을 하다 잠시 시선을 돌리면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통창 너머로 보이는 마을 풍경과 잘 꾸며진 정원이 지친 눈을 풀어준다. 고즈넉한 금마도서관에서 독서의 계절 가을을 온전히 누려보자.

 

- 익산시 금마면 고도길 26-53

- 평일 9~18시, 주말 9~17시

- 매주 월요일/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 휴관

* 단, 일요일과 공휴일이 겹칠 경우 휴무

- 063-859-7514

 

◆ 구룡마을 대나무숲

 한강 이남 최대 대나무 군락지이자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인상적인 금마 속 숨은 비경이다.

 

 이곳에선 하늘과 닿아 있는 듯한 초록빛 터널 속을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신비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기양정류소에서 시작해 미륵사지와 전북과학고,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지나는 둘레길 산책을 추천한다.

 

- 익산시 구룡길 34-45

- 한증막 옆 공터 주차 가능

 

◆ 금마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

 

- 돈가스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대표 음식 돈가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경양식 돈가스부터 일본식 돈가스까지. 한번 맛보면 자꾸만 생각나는 돈가스 먹으러 가족과 함께 금마나들이 어떠세요?

- 순두부

 금마하면 떠오르는 음식 순두부. 금마에는 두부요리집이 많은데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생각나는 보글보글 뜨끈한 순두부 찌개. 건강하지만 맛도 좋은 순두부가 먹고 싶다면 금마로 출발!

- 낙지볶음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과 부드러우면서 탱글탱글한 식감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낙지볶음. 특유의 매콤한 맛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데요.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은 필수랍니다./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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