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44주년 도민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도민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출향 도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전북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민의 날은 1981년 조례로 제정된 이후 매년 10월 25일 벼가 무르익는 수확철에 맞춰 도민의 단합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돼 왔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 첫 해를 맞아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해졌으며 도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했다. 특히 도민헌장은 전주고등학교 야구부 주전선수로 활약하며 청룡기와 봉황대기에서 우승을 이끈 송관우 학생과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강은미 대표가 함께 낭독했다. 이들은 전북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혁신, 경제, 문화, 나눔 분야에서 전북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로는 한국생명기술연구 조합 아카데미 한상섭 원장, 길종합건축사㈜ 이길환 대표이사, 동남풍 조상훈 대표, 자영업자 김남수씨가 선정됐다. 김관영 지사는 기념사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공하는 특별한 지역을 이뤄나가겠다”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도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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