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는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연합체)과 ‘새만금 군산시 지역주도형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에 2.1G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1단계 1.2GW, 2단계 0.9GW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군산시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은 1단계(1.2GW) 사업 중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배정받은 100MW 규모의 발전사업이다. 수상태양광 100MW 발전시설의 면적은 축구장 150개 정도(1.08㎢)로 연간 3만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협력체)은 총사업비 2,600여억원을 들여 발전시설 건설과 앞으로 20년간 사업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 등 산업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기자재 사용과 채권형식의 주민 참여를 통한 매년 주민의 부가 수익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력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수년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가 있도록 지원해준 관계기관 및 관련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단계 수상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성공해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견인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군산시민발전(주) 최영환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군산시민발전(주)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해 군산시 출자기관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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