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회에서 펼쳐진 정책토론회에 이어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에서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결의와 뜨거운 열망이 피어올랐다. 한국지역개발학회와 남원시가 공동 주최·주관한 ‘진정한 지방시대의 시작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정책토론회’가 22일 서울대학교 3학생회관에서 개최됐다. 현재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에 영호남에 이어 수도권 국회의원 등이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적 유치 지지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지방시대의 인구감소, 지역소멸 극복 관점에서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가 실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윤태웅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자치경찰발전연구원 장일식 부원장이 '경찰의 새로운 도약!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송재영 교수와, 대전세종연구원 김흥주 책임연구위원, 경남대 경찰학교 김도우 교수가 참석해 진정한 지방시대의 시작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및 신임 경찰 교육생들의 교육 접근성 개선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와 관련, 송재영 교수는 전국 경찰행정학과 98개교 중 경상권 33개교, 전라권 19개교, 약 절반 이상 학교의 학생들에게 기회균등 부여 및 교육 당사자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영호남 중심지인 남원 유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김도우 교수는 전국 중앙부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은 충청권 14개(대전 2, 세종2, 충북 3, 충남 7), 수도권 9개(서울 5, 경기 3, 인천 1), 경상권 3개(대구/경북 2, 부산/경남 1), 전라권 3개(전북 1, 전남 2), 제주 2개, 총 31개로 수도권과 충청권에 약 74%가 편중돼 있음에 따라 "지방시대의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남원에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미래 경찰 인재 양성과 더불어 진정한 지방 시대의 시작”이라며 “남원시는 앞으로도 영호남권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경찰 인재 양성의 최적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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