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변산지맥 부안 변산의 봉화산(174.2m, 월고리산, 봉대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6/17 [16:00]

호남정맥-변산지맥 부안 변산의 봉화산(174.2m, 월고리산, 봉대산)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6/17 [16:00]

▲ 봉수대가 있는 봉화산 전경.     ©

 

△ 개요와 자연경관
 봉화산은 조선시대 격포진이 있었고 봉화를 올려 나라의 지켰던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였다. 산의 이름 또한 산 정상에 봉대가 있다하여 ‘봉대산’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다해서 ‘봉화산烽火山, 옛적에 지명을 따서 ‘월고리산月古里山, 또는 월고이月古伊, 월고리봉, 월고리봉대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왔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격포진 터는 봉화봉 아래에 있는 격포진의 터인데, 진을 설치하고 별장을 두었다가 조선 헌종 8년(1812년)에 혁파되었다. 고종 10년(1873년)에 다시 진을 설치하고 첨사僉使를 두어 병선, 방선, 동후선이 있었다. 방군防軍이 200명을 거느렸다하는데 같은 왕 31년(1894년)에 혁파되어 지금은 밭으로 변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한국지명유래집>>에는 ‘변산면 격포리 격상마을 서남쪽에 있는 산이다. 고도 172m이며 조선시대 봉화를 올렸던 곳이어서 유래한 지명으로 정상에 봉대가 있어 봉대산烽臺山으로 부른다.’고 기록돼 있다.

 

▲ 봉화산 봉수대.     ©

 
<<신증여지승람>>(부안)에는 ‘월고리산 봉수는 현의 서쪽 75리에 있는데 남쪽으로 무장 소응포산에 응하고 북쪽으로 점방산에 응한다.’고 하였다. <<동국여지승람>>(부안)에는 ‘격포봉수는 격포 뒷산에 있는데 예전에 월고리로 불렀던 것이다.’고 나와 있다. <<세종실록지리지>>(부안)에 ‘봉화가 3곳이니 현의 서쪽 월고이月古伊는 남쪽으로 무장 소응포에 응하고, 북쪽으로 점방산에 응한다.’라고 하여 월고리산이 ‘월고이’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광여도>>(부안)에 ‘월고리봉이 <<해동지도>>(부안)에 ’격포진 위에 월고리봉대가 표시되어있다.

 

▲ 변산마실길 4코스 지도.     ©

 
 봉화봉이 위치한 변산면은 전북 부안군 서부에 있는 면이다. 면의 북서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500m 내외의 산지를 이루며, 북 부와 서부는 서해에 면해 있다. 기상봉(509m)·쌍선봉(459m)·갑남산(409m) 등이 솟아 있으며,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서해로 흘러든다. 해안과 하천 연안에 약간의 경지가 분포할 뿐 평야의 발달은 미약하다.
 주로 쌀·고추·양파 등이 생산되며, 양식도 활발하다. 산간 곡저에 취락이 밀집해 있으며, 부안읍·보안면 등지를 연결하는 국도가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면의 대부분이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하며, 채석강과 격포·모항·고사포·변산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 변산지맥 분기점 방장산 쓰리봉.     ©

 

 △ 산줄기와 물줄기
 봉화산을 1769년경 조선 영조 때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산경표>>의 전통지리서와 국토지리보원 <지형도>로 고찰해보면 이렇다, 호남정맥 내장산 백암봉 부근에서 서쪽으로 갈려나온 영산기맥이 장성갈재를 지나 방장산 쓰리봉(734m)에 닿는다. 방장산 쓰리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변산지맥은 347.4m봉, 수산(237m), 송촌(708번 도로)을 지난다. 송촌에서 북쪽으로 신림, 흥덕, 줄포, 보안면 등 4개 면을 지나 변산반도국립공원이 시작되는 부안군 보안면 남포리 사창마을까지 약 22km 구간을 지난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서쪽으로 뻗어가며 노승봉, 옥녀봉, 관음봉, 재백이고개, 신선봉(491m)을 지나 삼신봉에서 북쪽으로 잠두산과 옥녀봉 줄기를 나뉘어 놓고, 변산지맥은 말재(738번 도로)를 지나 350봉에 닿는다. 북쪽은 익산봉(151.5m), 원마포, 수리봉(125m), 반월을 지나 닭이봉에서 끝을 맺는다. 서쪽은 갑남산(409m) 갈림길, 도청리(30번 조로), 사투봉(169.2m), 궁항치도로를 지나  봉화산(174.2m)을 일으키고 56.5km의 대 장정을 마친다. 봉화산의 물줄기는 모두 서해바다로 흘러든다.
 봉화산의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다.

 

▲ 변산지맥 신선봉.     ©

 

△ 문화유적 및 명소
 [격포진 터]
  <<한국지명총람>>기록에 의하면 ‘격포진 터는 봉화봉 아래에 있는 격포진의 터인데, 진을 설치하고 별장을 두었다가 조선 헌종 8년(1812년)에 혁파되었다. 고종 10년(1873년)에 다시 진을 설치하고 첨사僉使를 두어 병선, 방선, 동후선이 있었다. 방군防軍이 200명을 거느렸다하는데 같은 왕 31년(1894년)에 혁파되어 지금은 밭으로 변했다’고 한다.

 

▲ 변산지맥에서 본 격포항.     ©

 

[영상테마파크]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소이다. 격포리 궁항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가진 오픈세트장으로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영상 촬영지다.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영화촬영지로서 5,000여 평의 규모로 이곳에는 동헌, 내아, 군청 등 21개 동의 건물이 서있다. 세트장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궁항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세트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경관이 뛰어나 주인공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를 설정하는데 적합하였다 한다. 모든 건물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낙조의 경관이 뛰어나다.

 

▲ 봉화산 옆 궁항마을.     ©

 

△ 산행안내
o 1코스(변산마실길 제4코스, 해넘이 솔섬길) : 격포항-봉화산-전라좌수영세트장-궁항-상록해변-솔섬(5km, 1시간 30분)
o 2코스 : 대소고개-신선암-신선봉-삼신산-말재(서쪽)-350봉-감남산 갈림길-도청리-30번도로-사투봉(69.2m)-궁항치-봉화산(174.2m)-격포항(14.8km, 6시간)
 o 3코스 : 말재(736번 도로)-(서쪽)350봉-갑남산 갈림길-도청리-30번 도로-(3.9)사투봉-궁항치-(2.0)봉화산(7.5km, 3시간)

 부안 변산마실길 4코스인 해넘이솔섬길은 부안 격포항에서 서해안길을 따라 해넘이공원을 거쳐 봉수대가 있는 봉화산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격포항과 궁항을 비롯한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불멸의 이순신 촬영장소인 전라좌수영세트장, 궁항, 상록해수욕장을 거쳐 솔섬이 있는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마무리한다. 종착지인 솔섬은 서해안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 솔섬.     ©

 
 변산마실길 4코스는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 100’ 중 한 곳인 격포항에서 시작된다. 격포항은 옛날 수군진이 설치되었던 곳으로 수군별장, 첨사 등을 두어왔고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할의 격포진이 있었다. 1986년 제1종항이 된 격포항은 위도, 식도, 상왕등도, 하왕등도 등 서해 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이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항이다.

△ 교통안내
 o 호남고속도로 서전주나들목-부안-변산-마포-유유마을-말재
 o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부안-변산-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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