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오봉(729.5m)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11/04 [14:59]

금남정맥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오봉(729.5m)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11/04 [14:59]

▲ 금오봉에서 본 대둔산과 오대산.     ©

 

개요와 자연경관 
  금오봉은 대둔산 남릉에 솟아오른 환상의 조망대다. 금남정맥의 서각봉(허둥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이 암릉에는 금오봉을 비롯한 두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쌍깔바위, 신선형상의 신선바위, 간첩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금오봉은 천등산, 대둔산, 월성봉, 바랑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조망처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완주군행정지도>에는 산의 이름은 없고 산의 높이(729.5m)aks 나와 있다. <<한국지명총람>>, <<완주지명총람>>, <전라북도 전도>>에는 기록이 없다. 금오봉 산행은 대둔산주차장에서 금강구름다리, 마천대, 서각봉(허둥봉), 금오봉을 지나 선계를 이루는 옥계동계곡(괴목동천)으로 하산하거나 옥계동계곡에서 금오봉-마천대-대둔산 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금오봉 아래서 천년고찰 안심사로 가거나, 간첩바위 위에서 서쪽 산줄기로 가면 떡시루형상의 시루봉과 차돌묻이로도 갈 수 있다.   

 

▲ 금오봉의 암봉.     ©

 
 금오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천등산 아래 옥계천 앞이 하산지점이다. 대둔산과 천등산 정기가 흐르는 곳이 바로 옥계천(괴목동천)으로 산북리에 자리하고 있다. 공부상의 명칭은 괴목동천이지만 예로부터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계곡에 구슬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해서 옥계천玉溪川 또는 옥계동玉溪洞이라고 부른다. 이 냇가 건너편에 우암 송시열의 '옥계‘玉溪'라는 글씨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고산향교지>>에는 ‘옥계동玉溪洞은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과 천등산 사이 협곡에 있다. 맑은 시냇물은 졸졸 흐르고 하얀 돌이 빛을 내니 지경이 심히 그윽하고 절미하다. 큰 돌에 옥계玉溪 두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으니 속인들의 말에 의하면, 우암 송시열이 그 문인 김모에게 글씨를 써 주었다고 한다. 일찍이 김필태金必泰가 이곳에 정자를 짓고 옥계정玉溪亭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폐허가 된지 오래다.’는 기록이 보인다.

 

▲ 금남정맥-안심사 갈림길 삼거리.     ©

 
옥계천은 충남 금산군 남이면 오항리의 산골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로, 경관이 무척 아름답기 때문에 여름이면 냇가에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한다. 옥계천은 대둔산과 천등산 사이로 흐르고 있으며 두 산의 사이를 지날 때는 양편의 산비탈이 몹시 가파르다. 대둔산의 아름다움과 옥계천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함께 어울러져 전북 북부의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산줄기와 물줄기
1769년경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우리전통지리서인《산경표》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 로 고찰해 본 금오봉의 산줄기와 물줄기는 이렇다.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갈려나온 금남호남정맥이 장안산, 팔공산, 천상데미봉, 마이산, 부귀산을 지나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뉜다.

 

▲ 금오봉 능선의 독수리 바위.     ©

 
 주화산에서 호남정맥은 남쪽의 만덕산으로 뻗어간다. 금남정맥은 북쪽으로 달리며, 입봉, 보룡고개, 연석산, 주줄산(운장산) 서봉, 장군봉, 싸리재를 지나 금만봉(금강과 만경강 분수령)에서 금남정맥과 금만정맥으로 나뉜다. 금만봉에서 동북쪽으로 가는 산경표 금남정맥이 봉우재봉(태평봉수대), 게목재봉(성치분맥 분기)을 거쳐 백암산으로 가기 전에 두문산에  닿는다. 두문산에서 북쪽은 선야봉으로 가는 산줄기다.  두문산에서 금남정맥은 동북쪽으로 뻗어가며,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육백고지, 인대산 등을 거쳐 이치에서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진산면, 논산시의 경게를 이루며 낙조대, 칠성봉을 거쳐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 닿는다.

 

▲ 금오봉 암봉(767.0m).     ©

 
대둔산 마천대에서 금남정맥은 서쪽으로 뻗어가다 서각봉(허둥봉)에 닿으면, 금오분맥의 산줄기가 남쪽으로 뻗어가며 금오봉을 일으키고 쌍칼바위, 전망대, 간첩바위 등을 형성하고 옥계천 17번 국도에서 끝을 맺는다. 서각봉에서 금남정맥은 전북 구간인  깔딱재, 새리봉을 지나 충남지역의 월성봉, 바랑산을 거쳐 부여 부소산으로 뻗어간다. 
금오봉의 물줄기는 동쪽은 괴목동천(옥계천)에 물을 모아서 장선천을 하여  금강의 1지류인 논산천에 유입되고, 서쪽은 안심천의 물이 장선천에 모여서 논산천을 통하여 금강에 합류한 뒤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완주군 운주면 완창리와 산북리에 경계해 있다.

 

▲ 금오봉 정상 전망대(중앙).     ©

 

문화유적 및 명소

 [대둔호 건설]
  산북리 광두소마을은 운주, 양촌, 논산지구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둔호 건설>로 수몰지역이라서 주민들의 한숨이 깊다.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 지사 김훈 차장에 의하면  2021년 12월 말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2024년 말로 공사가 지연될 예정이다.  
 댐 건설로 광두소 마을 뒤로 도로가 새로 났는데 옛적에 금광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광두소 정류소가 있는 곳은 양지뜸, 옥계천(괴목동천) 건너 천등산 쪽은 음지뜸이다. 옛적에 옥계정 위에 바위가 떨어지려고 하니까 스님이 맨발로 뛰었다는 전설이 있다. 

 

▲ 금오봉 정상.     ©

 

산행안내
  o 1코스 : 괴목동천(옥계동)-간첩바위-쌍칼바위-금오봉-허둥봉(사각봉)-대둔산 마천대-삼선계단-금강구름다리-대둔산주차장(10.0km, 5시간)
  o 2코스 : 충남 수락주차장-수락폭포-허둥장군 절터-낙조산장-낙조대-용문골삼거리-마천대-동신정-대둔산주차장(8.0km, 4시간)
   
교통안내
?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나들목-금산-(17번 국도)-진산-대둔산주차장-옥계천유원지
?전주-(17번 국도)-봉동-고산-운주-옥계천유원지-대둔산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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