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낮달맞이꽃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6/10 [08:41]

분홍낮달맞이꽃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6/10 [08:41]

 

-말만 할 줄 알면 시를 쓸 수 있다-

〚시꽃피다조선의 詩人의 詩 감상〛  

 

분홍낮달맞이꽃

 

윤상선

수사 없이 단문으로 핀 붉음이
오히려 수줍게 보입니다

봉인된 향기
발설하지 못한 밤보다
낮을 고대합니다

사그라지지 않는 질긴 인연으로
하얀 흔적 대신 환생한 분홍꽃

그림자 없는 빛으로나마
내 어둔 뒤를 비춰봅니다

한낮 당신에게
살짝 기울고 싶은 바람이
미소 대신 붉음으로 빨려듭니다

오히려 꾸밈 없는 순수한
단문으로 핀 붉음입니다

 

 

 

 

 

 

 

 

윤상선 시에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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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감상

 

시는 작품 그 자체로 좋다깊이 음미하다 보면 창작되는 과정이 언뜻 보이는 것 같아 더 흥미롭다본인의 사유를 고백하는 듯한 시는 또 얼마나 새삼스러운가조밀한 언어 속에 자신을 숨겼다고 여겼겠지만 독자는 환히 들여다보고 있다‘사그라지지 않는 질긴 인연으로 하얀 흔적 대신 환생한 분홍꽃’시인은 이 구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고뇌를 하였으리라 생각하면 허투루 시를 대해서는 아니 되겠다인생이라는 것이 ‘위태로운 희망’을 찾아 시간을 전진하는데 얼마나 슬픈 일인가사람은 말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고 사회적 소통 또한 일어나지 않는다말과 말 사이의 느낌으로 시는 창작되고 읽힌다시인은 끊임없는 다른 말로 타인을 호기심 속에 빠뜨리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조선의 시인 

 

농민신문신춘문예 당선송순문학상신석정촛불문학상거제문학상안정복문학대상치유문학 대상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등 다수

시집 담양인향만리 죽향만리 등 9

강의 광주 5.18교육관시꽃피다 전주담양문화원서울 등 시창작 강의  

 

시창작교재 생명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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