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연구원, 전주시 미래 100년 대비한 키워드 10개 제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9/30 [16:23]

전주시정연구원, 전주시 미래 100년 대비한 키워드 10개 제시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9/30 [16:23]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이 지난달 10일 전주시와 함께 10대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전주시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10대 핵심 키워드는 뉴스 키워드 분석과 주요 전략 보고서들에 대한 파이썬 키워드 분석, 2022/23 대도시급 사회조사 보고서의 비교 분석을 토대로 도출했다.

 먼저, 도시공간 분야는 △초광역권(메가리전)과 △앵커도시가 키워드로 제시됐다. 첫 번째 키워드 초광역권은 전주와 인근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며 메가리전은 이를 위해 전주-세종-새만금과 대전-전주-광주 등과의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과 주변 도시와의 협력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앵커도시는 산업, 일자리, 소비 기반을 강화해 전주를 직·주·락·교의 중추 거점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노후화된 도시 환경개선사업과 산업단지 확충을 통해 활성화된 도시를 기대할 수 있다.

 이어 경제산업 분야로는 △슬로우&패스트(slow&fast) △생명경제가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슬로우&패스트는 전주의 전통·문화산업과 첨단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으며, 한지마을 조성 등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산업이 대표적이다.

 행정사회 분야의 경우 △지방시대 △웰니스(wellness) 키워드가 제시됐다. 지방시대는 전주와 완주군 간의 상생협력 사업의 지속추진과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행정 통합 추진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단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웰니스는 주거, 일자리, 문화, 여가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입과 중장년층의 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강조됐다.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전통美×현대美 조화 △스마트&친환경이 도출됐다. 전통美×현대美 조화는 전주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자원을 활성화가 기대된다. 스마트&친환경 전략은 전주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전략은 AR/VR 기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스마트 친환경 관광지를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기대된다.

 다음으로, 글로벌 분야에서는 △국제도시 △탄소중립·기후회복력이 도출됐다. 현재 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같은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국제도시로서 전주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탄소중립·기후회복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주시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시정 전반에 확대하고 실질적인 기후위기 리스크 이해 예방 대책 등을 통해 기후테크, 역사문화가 조화로운 탄소중립도시 전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주시정연구원 박미자 원장은 “10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주의 미래를 구체화하며, 각각의 분야에서 전주시와 함께 실현 가능한 정책과 실행 계획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정연구원(www.jj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염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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